이윽고 밤이 되어서 가벼운 저녘식사 뒤 근처에 미리 셋팅된 등화옆에 모였습니다. 세군데 셋팅된 등화중 400W 등화가 제일 성적이 좋습니다. ^^ 그및에서 Jose가 찍어준 제모습. 이날밤에 채집한 종이 Chrysina luteomarginata 와 Spodistes mniszechi. 사진은 Spodistes mniszechi pair
다음날 아침, 등화채집 근처에서 발견된 “Leaf-mimic Katydid”. 이놈은 제가 통에 담아서 알콜로 줄이는걸 깜박했습니다. 결국은 모르고 미국까지 가져왔는데 오늘 9월 11일, 아직까지 살아있습니다. 먹이로는 양배추로 키우고 있죠..... ^^
Jose 와 Joustino가 텐트 정리하고 있을때 여태까지 모기와 파리들한테 뜻긴 내 다리 한번 찰칵. ㅠ.ㅠ
모든 출발준비가 끝나고 우린 다시 다른 채집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또 몇시간을 운전해서 도착한 곳이 Baja Verapaz 에 있는 Quetzal Reserve 지역이였습니다. Elevation 1600m. Quetzal 은 과타말라 국가새 이름입니다. 그리고 이 지역은 이 새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래도 많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보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저희들이 묵은 모텔 “Ranchitos del Quetzal” 에서는 실제로 운좋게 모텔 근처에서 이 새를 찍은 사진들이 벽에 걸려저 있었습니다. Quetzal 은 과타말라에서 천연기념물같이 보호받고 있는 종입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는 다른나라 사람들이 이 새를 보러 많이 찾아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타말라 지패 단위도 Quetzal 입니다. 과타말라 사람들은 이 새를 진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 그리고 “Ranchitos del Quetzal” 모텔앞에서 찍은 사진.
조금 쉬다 어두워질 무렵 저녘식사를 마치고 모텔뒤 숲에 등화를 하나 설치한뒤 우리는 차를 타고 한 30분 떨어진 Santa Rosa, Cola de Mico 숲으로 향했습니다. 사진은 Cola de Mico에서 등화를 설치하는 Jose 와 Joustino. 이날밤은 약간 서늘했습니다. 곤충들은 거히 오지않았고 Chrysina종은 한마리도 오지않았습니다. 이 장소는 실패였습니다. 다시 모텔로 돌아가는 산길은 매우 험악했습니다. 비가 쏟아지는다 싶더니 짖은 안개가 길앞을 막았습니다. 간신히 모텔로 도착하니 거기에는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가 매우 차가왔습니다. (“Cloud Forest” 부근에 내리는 비는 원래 매우 찹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급히 모텔뒤에있는 등화장소로 가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제눈앞에 신기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차가운비가 그렇게 쏟아지는데도 많은 곤충들이 등화주변을 날라다니고 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날밤 거기서 저는 Chrysina종 중에서도 희귀종인 Chrysina rodriguezi를 몇마리나 채집할수 있었습니다! 열대지방에서는 이렇게 곤충들이 비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우기절이 시작하는 5월쯤이 곤충채집하기에는 최고입니다. 저도 일부러 시간을 이때 맞추었고요. ^^;
사진은 그다음날 아침에 찍은 Chrysina rodriquezi를 채집했던 모텔뒤 장소. ^^
아침식사가 끝난후 우리는 다시 전날밤 한마리도 채집하지 못한 Santa Rosa, Cola de Mico숲으로 갔습니다. 이유는 그장소에 낯에 희귀한 나비들이 많이 날라다니기때문입니다. ^^ 그날 Jose는 몇년동안 찾아다니던 나비를 채집했지만 저는 몇마리 잡지 못했습니다. ㅡ.ㅡ;
늦은 오후쯤 다시 모텔로 돌아와 점심겸 저녘식사를한후 우리는 다시 도구를 챙겨서 한 20분 떨어진 Camino a Chilasco로 향했습니다. Cola de Mico에서 정 반대방향이었습니다. 거기도 Cola de Mico와 같이 약간 서늘하기에 크게 기대하진않았습니다. 등화를 켠지 한 30분후였습니다. 등화앞 흰천에 날라온 곤충들을 쳐다보고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툭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놀라서 뒤를쳐다보니 아니 글쌔 큰 Acrocinus longimanus가 날라온게 아니겠습니까? 사실 이 지방에선 A. longimanus가 흔한종이지만 이렇게 큰 수컷은 본적이 없다면서 Jose도 꽤 놀라 했습니다. 그날도 거기서 Chrysina종은 한마리도 채집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그전날과 같이 모텔뒤에서 몇마리의 Chrysina rodriquezi를 채집할수있었습니다.
그리고 과테말라에서 마지막 밤을 모텔에서 보낸뒤 그다음날 아침 저는 그리운 집을 향하여 과테말라씨티의 공항으로 차를 향했습니다. -끝-
이윽고 밤이 되어서 가벼운 저녘식사 뒤 근처에 미리 셋팅된 등화옆에 모였습니다. 세군데 셋팅된 등화중 400W 등화가 제일 성적이 좋습니다. ^^ 그및에서 Jose가 찍어준 제모습. 이날밤에 채집한 종이 Chrysina luteomarginata 와 Spodistes mniszechi. 사진은 Spodistes mniszechi pair
다음날 아침, 등화채집 근처에서 발견된 “Leaf-mimic Katydid”. 이놈은 제가 통에 담아서 알콜로 줄이는걸 깜박했습니다. 결국은 모르고 미국까지 가져왔는데 오늘 9월 11일, 아직까지 살아있습니다. 먹이로는 양배추로 키우고 있죠..... ^^
Jose 와 Joustino가 텐트 정리하고 있을때 여태까지 모기와 파리들한테 뜻긴 내 다리 한번 찰칵. ㅠ.ㅠ
모든 출발준비가 끝나고 우린 다시 다른 채집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또 몇시간을 운전해서 도착한 곳이 Baja Verapaz 에 있는 Quetzal Reserve 지역이였습니다. Elevation 1600m. Quetzal 은 과타말라 국가새 이름입니다. 그리고 이 지역은 이 새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래도 많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보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저희들이 묵은 모텔 “Ranchitos del Quetzal” 에서는 실제로 운좋게 모텔 근처에서 이 새를 찍은 사진들이 벽에 걸려저 있었습니다. Quetzal 은 과타말라에서 천연기념물같이 보호받고 있는 종입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는 다른나라 사람들이 이 새를 보러 많이 찾아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타말라 지패 단위도 Quetzal 입니다. 과타말라 사람들은 이 새를 진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 그리고 “Ranchitos del Quetzal” 모텔앞에서 찍은 사진.
조금 쉬다 어두워질 무렵 저녘식사를 마치고 모텔뒤 숲에 등화를 하나 설치한뒤 우리는 차를 타고 한 30분 떨어진 Santa Rosa, Cola de Mico 숲으로 향했습니다. 사진은 Cola de Mico에서 등화를 설치하는 Jose 와 Joustino. 이날밤은 약간 서늘했습니다. 곤충들은 거히 오지않았고 Chrysina종은 한마리도 오지않았습니다. 이 장소는 실패였습니다. 다시 모텔로 돌아가는 산길은 매우 험악했습니다. 비가 쏟아지는다 싶더니 짖은 안개가 길앞을 막았습니다. 간신히 모텔로 도착하니 거기에는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가 매우 차가왔습니다. (“Cloud Forest” 부근에 내리는 비는 원래 매우 찹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급히 모텔뒤에있는 등화장소로 가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제눈앞에 신기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차가운비가 그렇게 쏟아지는데도 많은 곤충들이 등화주변을 날라다니고 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날밤 거기서 저는 Chrysina종 중에서도 희귀종인 Chrysina rodriguezi를 몇마리나 채집할수 있었습니다! 열대지방에서는 이렇게 곤충들이 비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우기절이 시작하는 5월쯤이 곤충채집하기에는 최고입니다. 저도 일부러 시간을 이때 맞추었고요. ^^;
사진은 그다음날 아침에 찍은 Chrysina rodriquezi를 채집했던 모텔뒤 장소. ^^
아침식사가 끝난후 우리는 다시 전날밤 한마리도 채집하지 못한 Santa Rosa, Cola de Mico숲으로 갔습니다. 이유는 그장소에 낯에 희귀한 나비들이 많이 날라다니기때문입니다. ^^ 그날 Jose는 몇년동안 찾아다니던 나비를 채집했지만 저는 몇마리 잡지 못했습니다. ㅡ.ㅡ;
늦은 오후쯤 다시 모텔로 돌아와 점심겸 저녘식사를한후 우리는 다시 도구를 챙겨서 한 20분 떨어진 Camino a Chilasco로 향했습니다. Cola de Mico에서 정 반대방향이었습니다. 거기도 Cola de Mico와 같이 약간 서늘하기에 크게 기대하진않았습니다. 등화를 켠지 한 30분후였습니다. 등화앞 흰천에 날라온 곤충들을 쳐다보고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툭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놀라서 뒤를쳐다보니 아니 글쌔 큰 Acrocinus longimanus가 날라온게 아니겠습니까? 사실 이 지방에선 A. longimanus가 흔한종이지만 이렇게 큰 수컷은 본적이 없다면서 Jose도 꽤 놀라 했습니다. 그날도 거기서 Chrysina종은 한마리도 채집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그전날과 같이 모텔뒤에서 몇마리의 Chrysina rodriquezi를 채집할수있었습니다.
그리고 과테말라에서 마지막 밤을 모텔에서 보낸뒤 그다음날 아침 저는 그리운 집을 향하여 과테말라씨티의 공항으로 차를 향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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